★★★+ Scarface <Made>, 2007


released December 4, 2007

    Allhiphop.com 8/10 stars
    All Music Guide 3.5/5 stars
    ArtOfRhyme.com 3.5/5 stars
    Entertainment Weekly (B)
    Hiphopdx.com 4/5 stars
    nappyafro.com 3/5 stars
    RapReviews.com 8/10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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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o Boys의 Scarface.
남부힙합의 대부인 그가 1991년 솔로앨범 발표 후, 11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이러한 Legend급의 랩퍼라면 언제 나와도 환영이긴 하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이냐 실패냐는 냉정해야겠지.

흔히 유명세와 실력을 모두 인정 받은 이는 앨범을 낼 때마다 고민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그럴 때의 선택과 결과는 다음 4가지로 나타날 것이다.

 ① 안정적인 비트, 여전히 좋은 곡들 → 성공!
 ② 안정적인 비트, 이제는 지겨워진 스타일 → 실패!
 ③ 새로운 모험, 신선한 반응 → 성공!
 ④ 새로운 모험, 그러나 생소하고 어색함 → 실패!

이렇게, 이미 성공의 맛을 본 자에게는 새로운 성공과 실패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선택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사례를 통해 보면 더 잘 드러난다.

 ① 전작 Be에서 흥행을 경험한 Common은 Finding Forever에서도 Kanye 위주의 비트로 2007년 최고의 랩앨범으로 성공했지만
 ② 다시 돌아온 Bad Boy의 수퍼스타 Ma$e는 5년만의 복귀작에서 무난한 비트를 선택한다는게 엄청나게 지루한 앨범을 만들었고,
 ③ Twista는 이전의 모습을 말끔히 지워 Kanye의 새로운 스타일에 발빠르게 넘어가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④ 한 때 하이브리드 음악을 건드리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Common의 Electric Circus에서 그는 흥행에 참패를 한다.

뭐,물론 안정적인 것과 새로움을 잘 섞어서 잘 나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Snoop은 여전히 Dre의 최고의 비트를 받아 진정한West Coast Shit을 만들어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Neptunes의 세련된 비트에 흥을 맞추기도 한다.


아, 그래서 이 앨범이 어떻냐 하자면, 솔직히 말해서 살짝 김이 빠지기도 하다.
난 리스너 입장으로서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 마다 항상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뮤지션이더라도, 그 옛날의 향기에 취한다기 보다는,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줄 때 진정 만족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Ghostface나 Q-Tip, Common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러한 것들에 있다.
그들은 최고의 정점에 있었지만,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여 청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앨범은, 물론 좋다만, 새로운 시도나 음악적 창작성이 물씬 묻어나오는 것이 없어서 아쉽다.
물론 Scarface는 이미 남부 힙합계의 Legend이고 굳이 모험을 할 필요도 없으며, 그걸 바라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LL Cool J를 보라.
그도 Legend이긴 마찬가지이고(오히려 훨씬 더 했지) 힙합계에서도 그는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매 앨범마다 다른 컨셉으로, 색다른 모습으로 항상 나왔었다.
물론 그것들의 모든 경우가 성공은 아니였지만, 그의 팬으로서 그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새로운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행운인 것이다.


너무 큰걸 바랬나. 어쨌든 Scarface의 이번앨범, 들을만하다!
크게 시대에 뒤떨어지지도 않았고 듣기에도 그런데로 쏙쏙 잘들린다.
N.O. Joe와 Nottz의 비트들은 신나고,역시 랩은 명불허전이다.

하지만 이 허전함은 무엇인가.
그래도 지난 앨범에서는 Kanye와 함께한 트랙도 있었는데, 꽤 괜찮지 않았는가!
개인적으로 남부힙합은 좀처럼 실험적인 시도가 나오지 않는 듯 해서 좀 아쉽다.
물론 Outkast나 Lil' Jon 등의 뮤지션들이 새로움을 들고 나오긴 하지만,
가끔 어떤 뮤지션들 보면 그만저만한 것들 가지고 너무 자주 들이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예전의 Ca$h Money 정말 심했지)

그러나 형님의 지속적인 활동은 반갑고 고무적인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lcik Rick같은 형님들은 왜 이 형님처럼 꾸준히 음악 안하나 안타깝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주는 그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또한, 적어도 그의 팬이라면 이번 앨범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앨범이 아닌가 싶다.

Dova Score : ★★★+

[MV] Scarface - Girl You Know (Feat. Trey Songz) produced by Not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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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면서 생각났는데, 내년 나올 Q-Tip의 앨범은 어떨까 상당히 궁금해진다. 밴드로 리얼 뮤직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항상 새로운 모험을 하는 나의 진정한 형!  그립다!
이글루스 가든 - 흑인음악 콜렉터 되기

by tinydova | 2008/01/23 19:06 | music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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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한솔로 at 2008/02/01 12:56
저는 좀 지루했어요...
워낙에 자극적으로 표현되는 남부 힙합에서 순둥이 같은 음악이 겪는 피해랄까요?
Commented by tinydova at 2008/02/01 19:36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전 자극적이기만 남부힙합이 요즘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반감이 있었거든요.
듣는이에 따라 이 앨범은 '지루하다' 또는 '여전히 Scarface다' 둘로 나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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